"대학의 덩치를 키우기 보다 내실있는 교육으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희종(李熙琮·64) 김천과학대학장은 '우수교원'을 확보하고 '최첨단 실습기자재'를 갖추는것이 일류교육의 기본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투명한 교수채용은 우리대학의 자랑입니다. 이번학기에 초빙한 8명의 신임교수 모두 각 과별 전체교수회의, 교수인사위원회, 법인이사회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습니다"
최신 실습기자재는 김천과학대학의 또다른 자랑.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간호과가 법적기준을 훨씬 넘어서는 1백50%의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을 비롯, 전산계열 및 피부미용과역시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교생이 1천2백여명에 불과한데 펜티엄급 컴퓨터 4백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90년 이후 신설된 학과들이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앞선 교육은 앞선 실습기자재가 바탕이 돼야하기 때문에 매년 2억원 이상을 실습기자재 보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1세기 김천과학대학의 또하나 목표는 김천시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열린대학 추구. "캠퍼스의 모든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2000년부터는 일반인을 위한 사회교육원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학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시민들의 성원속에 발전해왔듯이 미래의 김천과학대학도 반드시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石珉기자〉
◆건강상담·보건교육, 지역봉사 뿌리내리기 박차
대학의 빠트릴 수 없는 사명중 하나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김천과학대학은 간호전문대학으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방문보건사업'을 계획, 다음달 24일 실시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사업대상자는 김천지역 거동불능자 및 무의탁 노인 34명. 매월 2회 간호과 및 피부미용과교수와 학생들이 가정을 방문 △보건활동 △개인위생관리 △가사활동보조 △건강상담과 보건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의지할데 없이 만성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기쁜 소식. 특히 김천과학대학의 방문보건사업은 김천시보건소와 김천의료원 등 지역 주요보건기관들에 졸업생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상호협력을 통한 수준 높은 보건서비스가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에 튼튼히 뿌리박은 대학답게 지역사회의 협조분위기 역시 남다르다. 김천시가 1천만원의 사업비를 보조한 것을 비롯해 김천시보건소, 김천의료원, 김천신경정신병원, 국민회의 및한나라당 김천지구당, 김천농협, 조흥은행, 유한킴벌리 등 지역의 모든 기관이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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