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4일오전 제74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열고 문희갑대구시장과 김연철대구시교육감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구시 재정문제등 시정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손병윤의원은 지난3년간 불건전한 팽창예산 운영으로 부채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났으며시유지매각수입과 지방채수입마저 격감, 1조원의 세입결손이 예상되는데다 정부에 요청한 4천7백억원의 지원이 어려워 대구시가 파산될 경우 문시장의 책임을 물었다.
손의원은 또 대구경제회생을 앞당기기 위해 필요하다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용의는 없는지를 물었다.
정태성의원도 과다한 대구시의 채무와 재정난의 악순환을 지적하고 외채를 도입하여 사치성건설사업을 계속해야 되는지와 97년도결산시 수천억원을 불용액처리하는등 방만하게 재정을운용했다며 재정문제를 집중추궁했다.
또 최종백의원은 문시장이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일방적으로 포기해 시민들에게 좌절감을 주었다며 대시민사죄와 그동안 사용한 경비의 문시장 개인변상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할 용의는 없는지 따졌다.
유승백의원은 위천국가산업단지의 지정연기와 대구공항의 국제선노선 운항중단등 각종 현안들의 좌절이나 표류결과는 문시장의 일방적이고 독단적 상의하달식 행정및 윗사람 눈치보기행정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문시장을 질타했다.
한편 시의회는 또 15일에도 3명의 의원들이 나서 시정질문을 벌일 계획이며 이틀동안의 시정질문과 답변장면은 지역방송사인 대구MBC에 의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끌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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