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문희갑대구시장과 이의근경북도지사 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위천단지 지정연기와 수해복구 등 시.도의 각종현안들에 대한 질문을 벌였다.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3차본회의를 열고 문희갑대구시장을 상대로 이틀째 시정질문을 벌여위천단지 지정연기와 동인공원 공사중단 및 서대구화물역 건설문제등 표류되고 있는 현안들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유병노의원은 정부의 섬유육성방안과 관련, 민자유치계획과 영세사업자들의 참여 방안과 패션.어패럴 밸리의 규모축소 이유, 지난95년에 약속했던 의류직물박람회 철회는 대구시의 잘못때문이 아니냐고 따졌다.
특히 유의원은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약속 철회와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지연, 5대 광역시중 지하철공사의 가장 낮은 국비지원, 총체적인 재정난 등을 이유로 문시장이 한나라당적을버리고 시정에 전념할 용의가 없는지를 물었다.
김화자의원은 구50사단 부지매각 어려움에 따른 시재정 충당계획을 묻고 동인공원내 (주)갑을개발의 국채보상기념공원 사업포기와 도시개발공사의 기부채납 배경 및 도개공의 사업비과다책정 의혹 등을 집중추궁했다.
또 장화식의원은 청구그룹의 서대구화물역 사업비유용과 관련, 문시장이 선거를 의식해 상법상 규정에도 불구, 감사권한과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직무유기이며 사업비유용에도고발치 않은 것은 유착의혹과 함께 중요한 직무유기라고 따졌다.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채희영의원은 김천에 건립키로 예정된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을 대구가 유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대처방안을 물었다. 신영호, 윤상주의원 등은지난 수해와 관련, 소하천 정비를 촉구하는 한편 인재(人災)공방을 벌이며 집행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수, 박종욱의원 등은 경북도공무원 3백84명감축안과 관련, 6급이하 하위직과 업무부서에만 몰려 있는 등 대상 선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또도의 재정위기대책을 물은 뒤 도가 관장중인 1천3백억원의 각종 기금을 통.폐합해 운영할것을 강조했다. 나종택의원은 최근 일부 기초단체장의 탈당 등과 관련, 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한편 문시장은 14일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시가 지하철건설이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하수시설을 하지 않았으면 부채는 거의 없었으며 지금까지 시예산은 건전하게 늘어났고 부채상환을 위해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시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무산에 대해서는 "대구시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정부의승인없이 단독으로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안타까울 뿐"이라 말하고 "선거용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또 대한항공의 국제선 운휴와 관련, "적자운항노선을 강요할 수 만은 없는 실정이나 항공사가 시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며 이 문제로 시의회와 적극적인 협조를 못한 것은 사과한다"고 답변했다.
〈鄭仁烈.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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