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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수재민들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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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함명규씨(42.상주시 외서면). 생활보호 대상자로 초등학생 딸과 힘겹게 살아가던 함씨는 지난달 중순 세상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밤새내리던 거센 빗줄기가 함씨의 유일한 재산인 집을 삼켜버린 것.

이웃에 사는 송병규씨(70) 또한 평생 동안 겪었던 고통보다 더한 절망을 느껴야 했다. 장애인 아들과 자신에게 유일한 삶의 터전이던 논이 제방을 넘친 강물속에 한순간에 묻혀버렸던것. 넋놓고 하늘만 바라보던 이들은 얼마전 시청으로부터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기쁜날 이웃사랑'의 정기 수혜 가정이 됐다는 것.

수해로 전 재산을 빼앗기고 가슴속 멍울이 깊어만 갔지만 '그래도 살수 있겠다'는 희망을얻었다.

'기쁜날 이웃 사랑'운동 본부는 경북북부 지역 수재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한 30가정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정기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수혜 대상 가정은 상주와 김천 지역이 12가구씩이며 영천과 의성 지역등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 '기쁜날 이웃 사랑'에서는 수재 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수혜 가정을 계속 확대 해나갈 계획. 또 식사대용 영양식과 생수 공급에 이어 계속 이어져 오는 생활용품들을수재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임시 숙소를 파고 드는 찬바람이 점점 예사롭지 않지만 각지에서 전해지는 온정이 있기에이들은 더 이상 힘들지만은 않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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