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운환의원 출두 불응

청구그룹 장수홍회장의 정계로비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환)는 17일 국민회의 김운환의원이 출두치 않음에 따라 24일 오전 10시 재출두 통보했다.

검찰관계자는 "김의원이 변호사를 통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간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17일에 출두하지 못하며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이를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의원이 출두하면 현재 파악하고 있는 2억원의 금품수수 사실 확인과 대가성 여부를 가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광숭학원측으로부터 각각 5천만원 내외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중위의원과 이부영의원은 18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17일 열릴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소환에 응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의원측은 이에 앞서 "청구로부터 개인후원금 1백만원을 받은 적은 있으나 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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