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항 계류장 3배 확장

포항공항이 오는 2002년까지 현재 연간 여객처리능력 56만명에서 1백92만여명 수준으로 확장, 지금의 3배 규모로 커진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경북지역의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해 6백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포항공항의 계류장을 3배 규모로 확장해 B737급 대형 항공기 2대가 동시에 주기할수 있도록 하는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여객터미널을 신축하는 것을 비롯, 항공기 항행 안전시설인 정밀계기착륙시설(VOR.DME, G/P)을 신설하고 노후된 이착륙 유도시설을 개량하며 탑승교, 엘리베이터, 안내시설 등 탑승객 편의시설 역시 최신시설로 바뀐다.

한편 포항시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주민반대로 3년간 미뤄져 왔던 인덕산 절취공사를 '선합의 후공사'라는 주민요구에 관계없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 내년말까지 모두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항공항 확장과 관련, 건교부는 내년말까지 실시설계 및 시공자를 일괄입찰로 선정하고2000년까지 용지매입과 지상물 보상을 마친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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