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선진국들의 금리 인하 기대가 무산된 가운데 삼성이 기아 인수차 인수 방침을 확고히 드러냄에 따라 삼성차 지분보유주인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등이 주가하락을 선도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의 급격한 증가 또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해 지난넉달간 유지돼온 3백포인트대의 박스권 지지 여부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장세를 비교적 낙관해왔던 외국인까지 선물의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으며 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우량기업이 불량기업을 떠안는데 불만을 느낀 외국인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 삼성전자에 매도세를 증가시키고있어 당분간 소극적 장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외적 여건을 살펴볼때 세계 경제 위기 수습에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공동 인하가 필수적이지만 각국의 이해관계로 지연되고있다. 11월3일 중간선거 전까지 유권자의 지지도를 의식할수밖에 없는 미국정부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힘들것으로 예상돼 현 조정장세의 돌파구를대외적 요인에서 찾는것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29일로 예정된 기아차 낙찰자 발표결과가 장세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지만 그 이전까지는 현 약세 장세가 반전될 확률은 별로 없어 보인다. 외국인의 매매행태에 주목하면서 증시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된다. 22일의 미.일정상회담에서 호재 출현시보유 물량을 축소한 뒤 일단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2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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