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의료보험이 부분 통합됨에 따라 월 2백50억원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될 위기를 맞고있다.
보건복지부는 10월1일부터 전국 2백27개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관리공단을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으로 통합, 운영키로 하고 각 시.도별 지사를 확정한 상태다.
보건복지부의 통합 의료보험 운영안에 의하면 대구.경북지역 등에 설치되는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지사는 조합원 및 의료보험증 관리와 의료보험료 징수 업무를 관장하고, 징수한 보험료 등 재정은 본부에서 통합 관리토록 돼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대구 8개, 경북 23개 지역의료보험조합이 각 조합별로 징수해 지역 금융기관에 예치, 관리해 오던 의료보험료가 다음달부터는 전액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본부로송금된다.
의료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의보통합으로 대구서는 월 지역의료보험료 1백5억여원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료 40억원 등 총 1백45억원이, 경북서는 각각 90억여원과 20억원 등 1백10억원이 서울로 빠져나가게 된다는 것.
이에대해 지역 금융기관들은 "지역내에서의 자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민들로부터 거둔 의료보험료를 지사별로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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