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수계 식수댐 건설 검토

여권은 위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부산·경남측의 낙동강 수질개선 요구와 관련, 식수전용댐을 건설하는 절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3일 청와대 주례당무보고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하천의 수질개선문제는 음용수와 공업용수를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하기 보다는 식수댐을 별도로 건설하는게 경제적으로 훨씬 낫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김대통령은 팔당상수원대책 차원은 물론 낙동강 등에서도 식수댐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 적극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며 "논란중인 위천단지 조성문제에도 적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의장은 또 "식수댐 건설방안을 놓고 관련 교수 8명과 지난 6개월여동안 논의해왔으며 한강유역엔 빠르면 금년중 착공도 가능하다"며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 예산부터 식수댐 건설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정부 당시에도 합천댐 공사 등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식수를 부산쪽으로 끌어들이는데 대한 경남측의 반대로 무산됐던 만큼 또다시 반발이 예상된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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