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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경영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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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34년동안 흑자, 올해 5천3백억원의 매출과 3백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데도 사옥없이 셋방살이를 고집하는 기업'

유제품업계 선두권을 달리는 남양유업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거품빼기 경영기법'이 IMF이후위력을 발휘하면서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거품을 완전히 뺀 내실경영. 사장실의 집기라고는 책상 하나와 4인용 소파,회의용 탁자가 전부고 다른 사무실의 집기도 대부분 20년이상 된 '골동품'이다.전체 직원이 2천8백명이나 되지만 간부는 임원 8명에 부장 8명, 차장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직급거품도 빠져있다. 승진에 인색한 반면 그에 따른 대우와 정년이 보장되고 낙하산 인사가 철저히배제돼 직원들의 불만은 거의 없다.

매년 1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면서도 다른 기업처럼 계열사 늘리기는 돌아보지 않는 대신 연구개발비만 연50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현재 관심사는 지난1월 남양유업이 공언한 '부채없는 경영'의 실현여부. 홍원식사장은 "연초1백80억원이던 차입금이 벌써 50억원으로 감소, 연말에는 굴지의 상장사 가운데 은행돈을 단 한푼도 쓰지 않는 회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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