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호국의 불 봉송행사 불씨가 경주 통일전에서채화된다. 전국체전 등 성화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것과 비교할 때 이번 일은경주가 '호국 성지 로 인식되고 있음을 말하는 일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에 '호국의 불 이어 옮기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건군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이다.
경주에서 채화된 이 불은 군(軍) 행사답게 탱크·함정·수송기·헬기 등 각종 전투장비로전국 전적지나 군부대를 돌 예정. 경주를 출발, 대구 2군사령부, 다부동 전적지, 창녕육군부대, 진해 해군부대, 통영 충렬사, 광주 상무대, 전주 육군부대, 논산훈련소, 계룡대,용인 1군사령부, 3군사령부, 해병대 사령부, 인천 해군부대, 임진각, 전쟁기념관 등을 돌아행사장인 성남비행장으로 전달된다.
그 중간 지점들인 대구 만촌네거리, 다부동전적비, 창녕 읍내, 마산 명곡네거리, 진주시내등에선 민간에 의한 농악·사물놀이 등 경축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핵심은 역시 채화 행사. 26일 오전 8시30분 경주 통일전에서 열릴 채화식에서는해군장교 1명 및 육·공군·간호사관학생 각 2명 등 7명의 여군이 칠선녀로 분장한다.그러나 선녀복이 아닌 장교 예복을 입을 예정. 또 육군 50사단장이 제주를 맡는 것도색다르다.
채화 행사가 열리는 통일전은 김유신·문무왕·무열왕 등 통일지도자를 모시는 사당.이점이 화랑정신과 어울려 경주를 '호국의 성지 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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