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전후 3조5천억 방출

정부는 경기진작과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추석을 전후해 3조5천억원을 방출하는 등 IMF와 합의한 본원통화 공급한도내에서 통화를 방출, 연말까지 최대 6조9천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또 IMF가 금리의 추가인하를 용인함에 따라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기로 하고 한국은행의 공개시장 조작금리 인하 등을 통해 현재 8% 수준인 콜금리를 7%대로 낮추고 은행경영의 효율화및 수신금리 인하를 가속화해 예대금리차를 정상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지난 28일 김대중대통령이 경제기자회견에서 밝힌 경기진작방안에 관한 실천계획 및 후속조치를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재정지출의 확대를 통해 경기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민자유치확대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강구하기로 했다.또 올해 추경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정부 발주공사에 대해서는 자금집행의 애로를 해소하기위해 은행과 시공업체간 특약을 맺어 신용보증기관이 시공업체의 신용보증을 서주기로 했다.이와 함께 투자확대를 위해 시설투자비용의 일정액을 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적용대상을 현행 제조업에서 기업지원 관련 서비스업종을 추가하고 대기업이 발행한 무역어음의 할인 촉진을 위해 한은이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진작을 위한 투자확대방안의 하나로 정보화 투자소요를 파악해 체신투자금융 등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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