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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낙주 전의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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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특수부(박준모 부장검사)는 29일 한나라당 황낙주 의원(70.전 국회의장)이 각종 이권이나 공무원의 인사, 지방선거 공천 등과관련,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은 황의원이 국회의장이던 지난 95년쯤 창원의 한 호텔업자로부터 "사업이 잘 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 이상의 돈을 받은 것을 비롯, 지금까지 각종 이권이나 공무원의 인사청탁, 지방선거 공천 등에 개입해 4억~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 황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10월 1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황의원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서울지검 관계자는 29일 "경성비리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황의원이 경성 이재학 사장(38.구속)으로 부터 2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씨가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는데다 지난 96년4.11 총선을 전후한 시기에 금품수수가 이뤄진 점등으로 볼때 대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황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황전국회의장은 29일 "업체들의 이권이나 인사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에 출두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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