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개회때 시민방청 줄이어

대구시민들의 대구시의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시의 눈길도 강화되고 있다.지난7월 개원한 제3대 대구시의회에는 종전과는 달리 지난12일부터 개회된 제74회 임시회를 계기로 시민단체의 의정활동감시단이나 사회단체 회원 및 지역유권자들의 방청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과거 공무원들만 방청석을 채우던 관례에서 벗어나 지방의회활동에 대한 관심증가는 국회에 대한국민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유권자입장에서 감시를 강화,지방자치제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사회적필요성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12일 제74회 임시회 개회이후 26일 폐회까지 거의 매일 빠짐없이 대구참여연대소속의 의정활동감시단 소속 회원7~8명이 번갈아 가며 본회의를 비롯,상임위까지 방청,의원들의 의정활동상황을 기록했다.

또 이기간중 이틀동안 7명의 시의원들이 문희갑(文熹甲)시장 등 집행부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활동을 벌일 때는 의정감시단 회원들과 지역구민 등 30~40여명의 방청객들이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본회의장 방청석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특히 자민련 유병노(柳柄魯)의원이 장애자와 국가유공자들에게 대구시 공영주차장 요금혜택 폭을확대하는 조례안을 제출하자 지역의 장애인협회 및 국가유공자단체회원 30~40여명이 상임위심사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조례안 처리과정을 지켜봤다.

이와 함께 여성유권자연맹 대구시지부(지부장 정영애)회원40여명도 임시회기간중 시의회를 방문,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눈여겨 봤으며 백명희(白明姬)부의장 등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등을논의하기도 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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