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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국 금리인하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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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기대했던 0.5%포인트보다는 작지만 연말까지 점진적인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어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미국이 이렇게 금리를 인하한 것은 아시아와 러시아및 남미의 경제위기로 세계는 디플레이션에빠질 위기에 처한데다 최근 들어 미국 자체의 경기마저 나빠져 금리인하로 내수경기를 부양하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게다가 디플레이션조짐으로 미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든 미국의 금리인하는 디플레이션초기단계에 빠져있던 세계경제위기의 해결에 한발짝 전진을 이룬 것만은 틀림없다. 여기에 유럽까지금리인하에 동조하면 세계경제는 한결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던 4개의 엔진중 남은 미국과 유럽의 두개의 엔진이 책무를 다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위해서도당연한 일인 것이다.

외환위기에 시달리던 우리에게는 어쩌면 하나의 기회인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최대수출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보다 유리해지고또 미국 금리인하는 결과적으로 달러화의 약세와 엔화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체적인우리의 수출경쟁력도 한결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수출품의 43%가 일본과 경합관계에 놓여있다. 그리고 외채상환부담이 줄어들거나 신규자금 조달비용이 경감되는 것은 물론 세계자본이동이 미국집중에서 유럽이나 신흥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고 아시아경제에서는 핵폭탄의 위력을가질 것으로 예상돼 오던 중국의 위안화평가절하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더욱 우리정책이 생명선인 수출증진에 모아져야 할 것이다. 더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는 형편이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수출증대에 온힘을 기울이지않으면 혹시도 있을지 모를 제2의 환란이라는 위험에 노출 될수도 있다.

이러한 장밋빛 희망도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너무 작거나 유럽각국이 동조하지 않으면 세계경제에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밖에 없어 그야말로 희망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우리경제 회복이 더디어지게 됨은 물론 세계경제도 다시 대공황설로 전전긍긍하게 되고 침체를 계속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경제 재구상을 위한 선진국들의 논의가 활발한 만큼 어떻든지금과 같은 위기가 무한정 계속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미국의 세계경제를 위한 선도역할에도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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