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채 탕감요구액 적은 기업에 기아차 낙찰시키기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경영권이 최저 부채탕감액을 제시한 업체에 넘어간다.

그러나 응찰업체들간의 부채 탕감요구액이 크게 차이가 없을 경우에는 응찰가격과 장기현금흐름,부채상환조건, 국민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가 선정된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은 1일 산업은행에서 채권단회의를열어 이같은 입찰조건을 확정짓고 기아입찰사무국에 통지했다.

채권단은 우선 응찰업체로부터 원금 면제와 대출금 출자전환규모를 포함한 부채상환조건을 제시받은 뒤 각 업체들의 요구규모가 7천억원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가장 낮은 탕감규모를 제시한 업체를 낙찰자 또는 예비낙찰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와 채권단은 이같은 입찰조건을 현대·대우·삼성자동차와 미국의 GM,포드 등 5개업체에 통보하는 한편 오는 12일 입찰서류접수를 마감하고 19일 낙찰자와 예비낙찰자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기아입찰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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