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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교도' 7명 집단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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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의 신도들이 추석인 5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 낙산대교 건설현장 인근에서집단으로 승합차 안에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경찰은 사건현장 목격자와 연고자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이들이 강원도 지역을 떠돌다 종교적인문제로 집단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않고 있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사망자들은 영생교회 목사인 우종진씨(53·서울시 중랑구 묵2동 235-91)와 우씨의 부인 최순자씨(54), 우씨 둘째 아들 제홍씨(27), 신도인 이영희(52·여·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최수웅(28·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최계자(37·여·일명 최순자·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박혜숙씨(여·나이 주거미상) 등이라고 속초경찰서는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파악과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7일 오전 속초의료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도움을 얻어 시체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불에 탄 시체가 심하게 훼손돼 육안으로는 도저히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며 "혈액형의 유전자 감식을 통해야 정확한 신원이 나올 수 있어 확실한 결과가 나오자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시체부검을 통해 목안과 폐의 그을음 검출 여부를 파악하면 이들이 모두 생존한 상태에서 불에 타 숨진 것인지 아니면 이미 음독 등으로 숨진 상태에서 소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밤 우씨의 큰 아들을 불러 사망한 우씨 가족 3명에 대한 신원확인을 실시한데 이어 6일 오후에는 나머지 사망자의 가족들을 불러 신원파악에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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