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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박성기(34), 황영미씨(34·여) 부부는 지난달 대구시 중구 대구은행 대봉지점 옆 건물에 꿈에 그리던 간판을 내 걸었다. '우리옷 한 멋'. 10여년을 준비해오던 한복집 문을 열게 된 것. 천에 물감과 천연소재를 이용해 형형색색의 모양을 그려넣는 한복 염색 전문가인 황씨는 가게를 볼때 마다살붙이 같은 감정을 느낀다.
"작은 꿈을 이룬만큼 남을 위해 좀더 많은 사랑을 베풀려고 한다"는 황씨 부부는 기쁜날 이웃사랑 가족을 자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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