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문화의 달. 경주에는 세계문화엑스포가 열기를 더해가고 경북지역 시.군에는 축제가 잇따라 열려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군위군은 8일 하루 동안 군 문화원, 군위여중고 일대에서 고유제와 한시백일장, 줄다리기, 씨름,그네뛰기, 사과깎기 대회 등의 행사로 짜여진 군위군민 대축제를 열었다.
또 제2회 칠곡 꽃전시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왜관읍 구 농촌지도소에서 개최된다. 군내 화훼재배농가에서 생산된 27종, 12만3천여본의 꽃들이 선보인다. 또 난.수석.분재를 비롯해 지도소의 회원들이 만든 도자기.공예품.한복 등도 함께 전시된다.
김천에는 제42회 김천 문화예술제가 9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시민 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백일장, 국악경연 등 12개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3개 도 3개 시군 지역민의 만남인 제10회 삼도봉 행사도 특이하다.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해발 1천1백76m 삼도봉 정상에서 열릴 이 행사에는 김천(경북) 무주(전북) 영동(충북) 등의 기관단체장.지역유지 등 1천여명이 참석할예정.
청도군은 9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98 감축제'를 연다. 행사장에는 감 직판장과 시식장이 마련된다. 오후 7시에는 서울팝오케스트라, 국악인 김혜란, 성악가 김금희, 가수 주현미, 정훈희, 권인하씨 등이 공연하는 '푸른음악회'가 가을 밤 하늘에 선율을 수놓는다.
울산시 장생포동 울산해양공원에서는 제4회 장생포 고래축제가 9, 10일 양일 동안 열린다. 9일부터 고래잡이 사진전시회와 고래고기로 만든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10일에는 상업포경 전문강연회, 고래의 생태와 관련된 영화 상영, 시민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져 국내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의 옛 영화를 되새긴다.
진주에서는 8일부터 제48회 개천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진주성성화대에 점화되는 것으로 개막을 알리는 개천예술제는 5일 동안 국악, 무용, 미술, 민속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이어진다.
한편 안동시는 내년부터 탈춤과 마당극 등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언제든지 공연할 수 있는 상설야외공연장을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 운흥동 낙동강 둔치에 조성,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키울 예정이다. 안동시는 3천여명을 수용할 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일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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