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장사씨름-모제욱 한라봉 정복

상비군 모제욱이 무적의 설움을 딛고 6개월만에 한라장사에 복귀했다.

모제욱은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98추석대구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LG증권 장준을2대1로 누르고 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LG증권 남동우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둔 모제욱은 준결승에서 현대 김형구를 맞아 한판씩을 주고 받은 후 경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모제욱은 5판 다승제로 치러진 LG증권 장준과의 결승에서 빗장걸이로 첫째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둘째판을 무승부로 마친 모제욱은 셋째판을 빗장걸이로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모제욱은 마지막 넷째판에서 경기시작 4초만에 장준의 들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제압, 지난 4월 창원대회 후 한라봉을 다시 정복했다.지난 8월 소속팀 동성이 해체되면서 경남대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모제욱은 개인통상 네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장준은 지난 96년 9월 추석대구장사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2년여만에 정상에 도전했으나아깝게 실패했다.

▲한라장사 순위

△장사: 상비군 모제욱, 1품: LG증권 장준, 2품: 현대 김형구, 3품: 현대 김은수, 4품: 진로 조범재,5품: LG증권 남동우, 6품: 현대 나성열, 7품: LG증권 최근식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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