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용병 우즈(29)가 98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우즈는 8일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MVP 선정 투표에서 2차까지 가는 접전끝에 유효투표 50표중29표를 차지, LG 김용수(21표)를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1차투표에서는 우즈가 26표, 김용수가24표, 양준혁이 18표, 임창용이 4표, 정민태가 2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투표는 1차에서 한선수도유효투표(74표)의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차에서 결정났다.
우즈는 OB선수로는 박철순(82년) 김상호(95년)에 이어 3번째 수상자가 됐다.
최우수신인(신인왕) 투표에서는 현대 김수경(19)이 61표를 획득, 강동우(삼성 5표)와 김동주(OB 6표), 조경환(롯데 2표)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MVP에 오른 우즈는 시즌 막판 가공할만한 홈런포로 꼴찌였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올려놓은 주역으로 용병 첫해 MVP에 올라 한국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우즈는 올시즌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 타점등 타격 2개부문타이틀을 획득했다.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42개)을 작성했으며 1백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5리로 9위, 장타율은 0.619로 2위에 랭크.신인왕에 오른 김수경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루키. 현대선수로는 박재홍(96년)에 이어 두번째, 고졸선수로는 박정현 염종석 이동수에 이어 4번째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김수경은 데뷔 첫해 12승4패의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김용수와 공동으로 승률부문(0.750) 타이틀을 거머쥔데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의 선발투수라는 점이 투표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MVP 및 신인왕 1차투표는 서울 및 지방 체육기자들에 의해 이뤄지며 2차투표는 투표참석기자들만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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