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현대컵 K-리그-마지막 한 경기…4강구도 오리무중

98현대컵 K리그의 4강팀은 리그 마지막 경기인 14일의 주중경기에서 판가름 난다.지난 7월18일 개막한 이후 약 3개월동안 팀별로 17경기씩을 치른 K리그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11일 현재 어느팀도 4강 진출을 위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해 14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4강팀이 모두 가려지게 됐다.

시종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이어진 올 리그는 10일 경기에서도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에 물려 선두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6위 부천 SK(승점 24)까지 6개팀이 승점 4점이내에 몰려있다.즉 선두 포항도 최종전에서 안양 LG에 대패하면 탈락할수 있고 6위 SK도 수원삼성에 대승하면4강에 들수있다.

더구나 14일의 최종전은 1~5위팀이 모두 하위 6~10위팀과 경기를 하게 돼 지는 팀은 탈락까지 각오해야하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1~6위 팀들은 마지막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하고 그 중에서도 승점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현대 전남 대우 SK 등 3~6위팀은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기때문에 14일의 경기는 예측을 불허하는혈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기는 4강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SK와 삼성의 목동경기.삼성은 이 경기를 지면 3~5위인 현대 전남 대우 등 3팀 중 두팀만 최종전을 이겨도 4강에서 탈락하게된다.

선두 포항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포항도 마지막경기를 지고 2~5위팀이 모두 이기면 대우와 득실차를 따져야하는 상황을 맞을수있다.

이에 반해 현대 전남 대우는 상승세를 타고있다.

현대는 득점 선두 유상철(12골)이 복귀하고 어시스트 1위 정정수(9어시스트)와 두번째 40골~40도움의 주인공 김현석 등이 맹활약하면서 조직력이 극대화돼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전남도 김도근, 노상래의 공격진에다 미드필더 김정혁, 수비에서 김태영이 버티는 등 전월드컵대표팀들의 손발이 척척 들어맞아 뚜렷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이밖에 대우는 국내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라임이 2경기 연속골을 뽑고있고 신인왕을 노리는 안정환과 정재권, 우성문, 뚜레의 공격력도 어느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결국 숨막히는 4강 구도는 14일 5개 경기장의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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