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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균열.이용객 적어 임차인도 운영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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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용두휴게공원'이 건립 1년도 안돼 건물에 금이 가는등 하자가 발생한데다 이용객이 거의 없어 임차한 운영권자가 운영을 포기하는 등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 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95년 예천을 찾는 관광객의 휴식장소와 지역주민들의 레저공간 확보를 위해 2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산과 충북도 경계지점 8천6백91평의 부지에 2백23평의최신형 휴게소와 주차장 등을 갖춘 대형휴게공원을 97년 6월 준공했다.

군은 이 휴게소를 연간 5천만원씩 임대료를 받고 일반인에게 3년간 임대계약했는데 임차자가 건물 곳곳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했고 이용객이 없어 운영이 안된다며 1년만에 운영권을 포기, 연간 휴게공원 주변 전기 사용료 정도에 불과한 2천만원에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주민들은 "군이 당초 위치와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도 제대로 않고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며 군의 계획성 없는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은 "경제성 보다 주민들의 레저공간 확보를 위해 휴게공원을 건립했다"며 앞으로 휴게공원을 농산물 전시장 등 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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