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즈를 잡아라" 日 프로야구계 손짓

98 한국프로야구 홈런왕이자 최우수선수인 타이론 우즈(29.OB)에 일본 프로야구팀들이 스카우트손길을 뻗치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비롯해 일본의 구단들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우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며 스카우트 작업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도쿄신문 등 일본의 언론들도 최근 야구위원회에 문의전화를 걸어오는 등 취재경쟁을 벌이고있어우즈에 대한 일본의 관심을 반영하고있다.

우즈에 대한 일본구단들의 관심은 한 시즌 42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격솜씨가 첫째지만 계약금이없고 국내 연봉이 적다는 것 등 여러가지 좋은 조건이 작용하고있다.

이와 관련, 강건구 OB대표이사는 "구단 형편상 우즈가 30만달러 이상을 요구할 경우 그를 붙잡기힘들다"고 털어놓아 돈을 앞세운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공세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음을 시인했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날 거행되는 MVP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우즈는 아직까지는 자신의 야구인생을 활짝 꽃피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거액 배팅'이 들어올 경우 훌쩍 현해탄을 건너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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