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을채소가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데다 최근들어 사마귀 병을 비롯한 각종 병해까지 겹쳐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폭등이 우려된다.
농민과 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8·9월 내린 집중호우와 태풍'예니'등으로 상당수 채소밭이물에 잠기는 바람에 도내 가을채소 주산지에서 생육 시기상 맞지 않아 재파종을 포기하는 사례가속출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상 기후로 채소 주산지를 중심으로 배추·무 사마귀병이 만연하자 농민들이 상품성이없다는 이유로 채소밭을 갈아 엎고있어 가을채소 감수가 10~15%에 이를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김장채소를 미리 확보해두기 위해 중간상인들이 밭떼기 거래에 나서 가격도지난해 보다 20~30%정도 높은 평당 1만~1만2천원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 도매시장 가격도 덩달아 올라 26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배추 경락값이 상품기준 5t트럭당 1백90만~2백30만원, 무는 2백만~2백5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0%나 뛰었다. 이날 성주읍 시장의소매가격도 배추가 포기당(상품) 1천5백원, 무는 8백원으로 형성돼 도매시장 가격에 비해 배추의경우 포기당 3백~4백원 정도로 비싸게 거래되는 등 소매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니타내고 있다.도매시장 상인 김모씨(40)는 "올해는 도매시장의 가을채소 반입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값 인상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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