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는 29일 파키스탄인 샤픽 하머드(43.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 샤쟈드 아메드 다이(24.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 샤쟈드 메하무드씨(22.주거부정)등 파키스탄인 3명을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파키스탄인 아비드 리잔씨(27)를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
또 위.변조한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개통, 이들에게 건네준 박은자씨(36.여.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와 박모(17) 김모양(17) 등 내국인 3명을 위조공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훔치거나 주운 주민등록증을 변조해 휴대폰을 개통한 뒤 국내에 체류중인 산업연수생 또는 불법체류자들에게 휴대폰을 직접 빌려주거나 다자간 통화방식을 사용, 15분 국제통화에 5달러씩을 받아 2억6천만원 상당의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불법 체류자인 샤픽 하머드씨 등은 가출 소녀인 박양 등에게 용돈을 주면서 접근,훔치거나 습득한 주민등록증에 이들의 얼굴사진을 붙여 지난 12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모통신회사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는 등 모두 32대의 휴대폰을 개통했다.
경찰은 통화 대상국이 파키스탄뿐 아니라 중동 유럽 러시아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등 세계각국에 걸쳐 있는 점에 미뤄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 체류중인 파키스탄 근로자들을 상대로도 국제전화 영업을 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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