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부경찰서는 28일 대구시 북구 매천동 제2팔달로 공사장 3곳을 굴착, 지하 2m 부근에서 폐주물사와 함께 폐비닐, 철근 등 산업폐기물이 묻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북구청과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코오롱건설 등 9개 건설업체들로 구성된 대구서북도로(주)가 북부농산물도매시장 부근 '못안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나온 15t 트럭 2백2대분인 3천여t의 폐기물들을 그대로 성토작업에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20년전쯤 이 지역에 폐기물이 매립됐는데도 이 사실을 모른채 지난해 9월 대구시와 공사계약을 맺었던 건설업체들이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견되자 처리비용과 재설계 비용을 줄이기 위해배출신고도 않고 성토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공업체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인 지난 23일에야 비로소 대구 북구청에 혼합폐기물 배출신고를 냈다.
코오롱 건설의 한 관계자는 "발굴된 폐기물에 대해 지난5월 성토재로 사용할수 있는지를 대구시에 문의해 가능하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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