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용희 전 롯데 감독 삼성 영입

타격 코치도 겸하기로

김용희 전 롯데 자이언츠감독(43)이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구단은 30일 코칭 스태프 정비 작업의 핵심인 수석 및 타격코치에 김 전감독을 영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김 전감독은 이날 오후 경산사무실에서 연봉 협상과 함께 코치 계약을 맺는다.김코치는 서정환 감독과는 절친한 동갑 친구로 알려져 있다. 두사람 모두 지난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이번 김코치 영입에는 서감독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는 것.김코치는'미스터 롯데'로 불린 부산 야구팬들의 우상으로 롯데에서 8년간 4번타자로 활약 했으며지난 90~93년 팀 코치를 거쳐 94년에는 감독에 올랐다. 그러나 올시즌 롯데가 꼴찌를 허덕이면서지난 6월 시즌중 해임되는 아픔을 맛봤다.

삼성 김종만단장은 "김코치가 내년 롯데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 1억원을 포기하고 삼성으로 오는용단을 내렸다"면서 "선수시절 국내 최고의 오른손 타자였던 김코치 영입으로 팀 타력이 더욱 강화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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