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한 은성광업소(문경시 가은읍) 순직 광원 1백66위 합동 위령제가 1일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에서 올려졌다. 전국에 흩어져 사는 당시의 산업전사들과 유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참석자들은 이어 석탄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는 옛 탄광 자리를 찾아 '산업전사의 탑'앞에서 56년에 걸친 이 탄광의 역사를 되새겼다.
은성탄광은 79년 10월27일 갱내 화재로 44명이, 81년 1월6일 갱내 출수 사고로 8명이 숨지는 등적잖은 희생자를 냈었다.
은성탄광이 폐광되자 노조는 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실직 광원 자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순직광원 위령탑도 세웠다. 이날 위령제도 전 노조위원장 김호건씨(현 문경시의원)이 주관했다.이 탄광 폐광 이전엔 가은읍 인구가 2만3천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6천여명으로 급격히 줄어, 지역경제 회생이 과제로 남았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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