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때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화석(규화목)군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시임동면 위리 산74번지 일대에서 대규모로 발견됐다.
나무화석이 발견된 곳은 임하댐과 인접해 평시 지반의 융기와 침하가 반복돼 이상지질 현상을 보여 관련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곳으로 최근 인근 도로보수를 위해 주변 토사제거 작업중 화석군이발견됐다.
이곳 화석군은 약 2천여평 규모며 길이 8m,지름2m에 이르는 수십개의 수간과 뿌리,가지,줄기등이곳곳에 산재해 있고 숯처럼 생긴 화석의 껍질 무늬도 선명히 남아 있는 등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학계는 우리나라에서 신생대 나무화석은 가끔 발견됐지만 중생대의 것은 대부분 파편 상태로 소량 산출될 뿐으로 이번에 발견된 화석을 통해 당시 이지방의 기후와 생태계 등을 해석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현장조사를 담당한 안동대학교 지구환경과 이동진교수는 "지난 4월부터 화석일부가 발견돼 정밀조사를 실시해오다 이번 화석군이 발견돼 중생대 식물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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