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태풍 예니로 큰 피해를 입은 안강·강동지역 농민들이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준비하는 등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태풍으로 농사를 망친 안강·강동지역 5백여주민들은 천재 아닌 인재로 1천여ha의 벼논을 망쳤다며 직할하천 관리 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 준비가 한창이다.피해농민들은 안강읍내 역전들에 임시 사무실을 내고 4일 소송 준비를 위한 긴급모임을 갖는 등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진호씨(62·경주시 안강읍 안강4리) 등 안강·강동지역 농민들은 지난번 태풍때 강동면 인동리앞 직할하천 형산강 좌안 제방 붕괴는 이 제방이 날림공사로 수문 주변이 구멍이나 물이 역류하면서 대형사고를 불러 왔는데 몽리민들이 수차례에 걸쳐 관련기관을 통해 제방보수를 요구했으나묵살 당했다며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농민들은 "인동제방은 최근 10년 사이 '셀마'와 '글래디스'등 3차례나 덮쳤는데도 방치해 이번 예니 내습때 더 큰 피해를 가져왔다"며 승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해피해 농민들이 소송으로피해보상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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