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시 새풍속 이색상품 눈길

라이터·거울·나침반등 "붙어라·잘보라"는 뜻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발한 합격기원상품이 백화점 할인점등 유통업계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종전의 엿, 찹쌀떡 대신 1회용 라이터, 도끼, 거울, 칼, 두루마리 화장지등 이색적인 상품이 잇따라 등장, 달라진 입시철 풍속도를 보여주고있다.

'확 붙어라'는 의미의 성냥·라이터, '잘 찍어라'는 뜻의 다트, 도끼, 이쑤시게, 1회용카메라등 합격기원상품이 백화점마다 하루평균 50여만원 이상씩 팔리고 있다.

또 '잘 보라'는 뜻의 거울, '문제를 술술 풀어라'는 의미의 두루마리 화장지, '잘 찾아라'는 뜻으로 나침반도 입시상품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종전 인기품목이던 엿 대용품으로 본드와 풀도 매출이 2~3배가량 증가했다.

'합격(합격)'이란 한자를 새겨놓은 부적양말이 하루평균 30~40컬레, 부적팬티도 각 백화점에서 이달들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난 30여장씩 판매되고 있다.

전통적인 합격기원상품인 찹쌀떡도 '잘 찍으라'는 뜻을 담은 포크등 이색상품을 함께 끼워 판매하고있다.

이밖에 집중력을 길러주는 한방차와 미싯가루, 곰거리세트등 건강식품도 매출이 30%가량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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