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수뢰공무원등 3명 구속

【울산】울산지검 형사1부는 11일 농지전용 허가신청을 대리하고 있는 토목설계사무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남 양산시 웅상읍사무소 7급 직원 박서규씨(36)와 양산시청 도시과 8급 직원윤재철씨(32), 돈을 건넨 양산 남부동 경상토목설계사무소 소장 정호진씨(31)등 3명을 구속했다.검찰은 또 1백50만~2백만원씩을 받은 양산시 농업정책과 6급 직원 이모씨(41) 등 공무원 3명의명단을 양산시에 통보 징계조치토록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5년 5월부터 96년 3월까지 "농지전용허가 신청때 편의를 봐달라"는부탁과 함께 토목설계사무소 소장 정씨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천9백만원을 받았으며, 윤씨는 96년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정씨로부터 토지형질변경허가와 관련 5차례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4천만원대 히로뽕 소지 40대 긴급체포

【창원】경남 진해경찰서는 10일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4천만원대의 히로뽕을 소지한 노호갑씨(43.창원시 북면)를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전모씨(29)를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9일 밤9시쯤 진해 모아파트에서 전모씨와 함께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맞아온 혐의다.

경찰은 노씨의 바지 끝단과 주머니 속에 숨겨둔 히로뽕 7.15g(4천만원상당)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하고 노씨가 대량의 히로뽕을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중간판매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보고 밀거래책과 상습투약자 등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11억 유용 농협직원 구속

【울산】울산 중앙농협 직원의 대출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지검 수사과는 10일 중앙농협 달동지소 여신담당 계장 장순익씨(32.울산시 중구 태화동)를 예금편취 및 대출금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달 14일 달동지소 정기예탁 고객 배모씨(45.여)가 정기예탁금을 담보로 대출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9천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달 말까지 15일 동안 9차례에 걸쳐 고객명의의 대출서류를 꾸미거나 예탁금 해지 서류를 꾸며 11억1천만원을 인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친인척과 친구 명의로 6억5천여만원을 대출받아 사채놀이를해오다 최근 대출금 상환기간이 가까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와 함께 달동지소 최모 소장(47)이 장씨로부터 돈을 받고 불법인출을 묵인해준 것으로추정,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30代 언덕아래서 變死

칠곡 10일 오후8시쯤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제갈성권씨(37)가 집 주변 3m 언덕아래에 떨어져신음중인 것을 주민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7시20분쯤 제갈씨 집에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나 15평 크기 집이 모두 탄 점으로 미뤄 집에 불난 사실에 충격을 받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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