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허혈성 심장병

멀쩡하다 "돌연 사망" 성인병의 대표격인 허혈성 심장병 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태 로 병변 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협심증 이나 급성심근경색 , 돌연사를 유발한다.

▨협심증=심장근육이 요구하는 혈액량이 증가된 때 피 공급량이 따라 가지 못해 발생. 가장 흔한원인은 동맥경화성 병변에 의해 혈관 폭이 좁아진 경우.

허혈성 심장병의 기족력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등이 위험인자.

△증상=가슴중앙의 묵직하거나 짓누르고 쥐어짜는 통증 또는 불쾌감. 점차 심해지다가 쉬면 약해지며 1~5분가량 지속. 통증은 좌측 어깨와 팔, 손으로 전달. 심하면 휴식을 가져도 통증이 가시질않는다

△원인=운동· 서두름· 성관계· 스트레스· 분노· 공포· 좌절 등의 감정상태나 익숙하지 않은 일· 과식· 추위. 때로는 혈관경련에 의해 심장 공급 혈액이 감소, 통증이 온다. 새벽에 흉통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이에 해당.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진단=안정시 심전도검사에서 약 반수 이상이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약물을이용, 심근허혈 유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심근허혈이 확인되면 정확한 병변의 위치 확인과 치료를 위해 심혈관조영술을 시행.

△치료=가벼운 증상이면 약물치료, 심한 허혈이나 약물반응이 좋지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되는상태.

거의가 동맥경화증에 의해 생기며 치사율(30%)이 높다. 절반 이상은 병원 도착전에 숨진다. 중년이상 남성에서 잘 발생하는데 요즘에는 30대 및 40대 초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증상=통증이 죽음의 공포를 동반하며 어떤 자세에서도 줄어들지 않는다. 호흡곤란과 함께 진땀이 나고 통증이 왼쪽 어깨나 팔로 뻗친다.

협심증 때와는 달리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 특히 노인은 흉통 없이 갑작스런 실신이나 호흡곤란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원인=뚜렷한 이유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격렬한 활동을 한 뒤 1시간 이내서 갑자기심한 흉통으로 나타난다.

△조치=일단 발병하면 안정을 최대한 유지한채 응급실로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중요. 적어도 5~6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시켜야 심근을 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다.상당수 환자들은 급성심근경색의 흉통을 체해서 그런 것 으로 판단, 심근이 괴사하고 난 다음병원을 찾아 낭패를 보고 있는 현실이다. 4분의1에서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약 10%정도는 사망한다.

▨예방=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 경화증의 진행을 느리게 하기 위해 위험인자를 감소시켜야 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병과 고혈압은 치료해야. 또 스트레스 해소와 금연도 필수.

(도움말:경북대병원 내과 채성철교수)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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