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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네마떼끄 '아메닉' '길목'등 독립영화 정기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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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네마떼끄 '아메닉'이 이달부터 독립영화를 정기 상영한다.

이번 첫 정기상영은 오는 29일 오후2시, 4시 동아쇼핑 8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상영작품으로는 제12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분의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유상곤 감독의 '길목'을 비롯해 유 감독의 '표류',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박진형 감독의 '옹이' 등 3편이다.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한다.

'길목'은 철길 건널목에서 일어나는 두 여인의 스침을 통해 변화없는 삶의 순간을 담았다. 97년작, 상영시간 18분. 겨울 어촌의 건널목.

한 늙은 여자는 철길옆의 작은 가게에서 홀로 살아간다. 인적이 드문 회색빛 공간을 찾는 것은가끔 지나가는 열차뿐이다. 젊은 여인은 한복집 재봉틀 앞에서 하루를 보낸다. 젊은 여인은 언제나 가게에 멈춰 전화 수화기를 들지만 신호음만 들리고, 늙은 여인은 젊은 여인이 떠나면 전화기를 치운다.

'옹이'는 두 할어버지의 일상에 대한 순수한 관찰기. 97년작, 상영시간 23분. 과거에 밴드활동을한 적이 있는 기타 할아버지는 토큰을 파는 친구를 자주 방문한다. 대청공원에서 기타를 치는 할아버지와 토큰 판매소이 작은 공간에서 오래된 물건들과 함께 마냥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 두인물의 일상사를 잔잔히 그려내고 있다. 문의 254-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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