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의회가 내년도 해외여행을 추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회와 경주시의회도 99년도 예산에 해외여행 경비를 수천만원씩 책정,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포항시의 99년도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포항시의회는 내년에 전체 의원의 1/3인 11명을 해외여행 보내기로 하고 3천3백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의회는 당초 내년에 시의원의 절반을 내보내기로 했으나 계획을 수정, 매년 1/3씩 3년에 걸쳐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것.
포항시의회는 또 자매도시를 매회 3명씩 2회 방문키로 하고 예산 1천8백만원을 별도 책정해 둔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시의회의 해외 경비는 모두 5천1백만원으로 드러났다.
경주시의회도 내년에 전체의원의 절반인 13명의 해외여행 경비로 3천9백만원을 편성했다.그러나 영덕과 울진군은 "세수가 줄어 계속 사업마저 중단할 형편"이라며 99년도 예산에 의원들의 해외 여행 경비를 책정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한편 포항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내년도 예산이 세수부족으로 22%나 줄어드는 마당에 시의원들이 형편을 무시하고 해외로 나가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북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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