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체들이 최근 시멘트가격 인상으로 레미콘공급가를 5% 인상했으나 최대 수요처인 주택건설업체들은 오히려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값은 지난 1월 6.98%, 이달초 9% 등 올들어 두 차례에 걸쳐 16%가까이 올라 시멘트를 원재료로 쓰는 레미콘도 5%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에 따라 레미콘회사들은 공급가를 5% 인상했으나 주택건설업체들은 오히려 동절기 레미콘수요급감을 내세워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ㄱ주택건설업체는 기준가격의 83%수준에서 레미콘을 공급받고 있으나 동절기 수요가 크게 줄자거래업체에 공급가를 80%수준으로 내려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건설현장에 따라 기준가격의 80~83%수준에서 레미콘을 공급받고 있는 ㄴ사도 최근 거래업체에공급가 재인하를 요구했다.
ㄷ사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레미콘공급가가 기준가격의 85%수준 이었으나 최근 거래업체와 협상, 공급가가 79.5%로 인하됐다.
더욱이 이 업체는 동절기 공사 중단이 불가피, 레미콘공급가 재인하를 거래업체에 요구할 방침이다.
레미콘업체들은 11월 현재 공장가동률이 30%를 밑돌고 있는데다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부도,시멘트가격 기습인상 등으로 경영이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
한편 국내 레미콘업체중 시멘트를 자체조달하는 수도권 대형 레미콘회사들은 건설업체에 레미콘공급가격을 종전보다 5.8% 올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업체들이 거절, 레미콘 공급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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