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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윤두리양, 고대법대 합격-국제변호사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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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코 천재가 아니예요"

지난 4월 대입검정고시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윤두리양(15.강원도 원주시 일산동)이 21일 99학년도 고려대 특수재능 보유자 모집 전형에서 법학과에 합격했다.

두리양은 지난해 3월 초등학교 졸업뒤 2개월만에 치러진 고입 검정고시에서 강원도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뒤 다시 1년만에 대입 검정고시에서 전국 최연소합격을 차지했었다.

두리양은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가 불구인 어머니 장선희씨(41)와 사고로 왼손과 오른쪽 눈을잃은 아버지 윤동안씨(51.장의업) 슬하에서 자랐다.

어려운 환경에서 이뤄낸 특출난 이력 때문에 주위에서 천재라고 부르지만 정작 두리양의 대답은달랐다.

"예전에 TV에서 방영된 천재 소년 두기와 저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저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던 것 뿐이지요"

두리양은 최연소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국제 변호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자와 약자, 있는 자와 없는 자에게 다른 법의 잣대가 적용되는 현실을 바꾸는데 앞장서기 위해 법학과를 지망했다"는 것이 그녀의 변.

두리양은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어른스럽게 말했지만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고 천진난만스런 모습이 영락없는 10대 소녀였다.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비밀이에요. 대학생이 되면…그 뭐라고 하던가 '스쿼시' 같은 운동도 하고 미팅도 해보고 싶어요"

한편 이번 고려대의 특수재능 보유자 모집 전형에는 모두 2백54명이 지원해 89명이 합격,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에는 중학교 3학년때 부터 이른바 '환상소설'과 시나리오를 써 유럽 영화감독으로 부터호평을 받은 송원제군(19.법학과 합격), 초등학교 6학년때 최연소로프로 바둑에 입단한 하호정양(18.정경학부)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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