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콕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과 대만인들의 시선이 야구에 집중되고 있다.두나라 야구팀이 처음으로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한 '드림팀'을 구성, 금메달사냥에 나서기 때문이다.
두나라 '드림팀'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메이저리그 15승의 박찬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탐내는 한국프로야구 구원왕 임창용, 이미 국제대회에서 검증된 아시아 최고의 거포 김동주 등이 버틴 한국 드림팀이 이름도 생소한 대만 프로선수들에 비해 언뜻 한 수위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전인수격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대만의 '드림팀' 대결은 어느쪽 우세라고 섣불리 점치는 데 매우 조심스럽다.대만 프로야구는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한단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반적인 수준이그렇다는 것일 뿐 선발된 선수 면면은 만만치 않다.
한국이 선수들의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병역미필자들만으로 반쪽 대표팀을 구성한 반면 대만은프로와 아마추어가 망라된 진정한 '드림팀'을 구성했다.
대만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타자들이 많다는 점이다.내야수 가운데 특히 왕꽝후이, 후앙쭝이, 쟝타이샨 등 프로 3인방은 요주의 대상이다.대만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3할2푼대의 고타율을 뽐낸 외야수 후앙룽도 알루미늄 방망이를 들고나온다면 박찬호라도 상대하기가 껄끄럽다는 분석이다.
다만 강속구 투수나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이 대만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강혁, 이병규, 심재학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좌타라인이 빛을 발휘할 기회가 많고 알루미늄 배트만들면 펄펄나는 김동주와 진갑용의 파괴력에 박재홍의 힘과 스피드가 대만 투수들의 혼을 뺄 수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두나라 '드림팀'간의 승부는 공격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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