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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 TV영화 주인공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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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46)가 사고 후처음으로 TV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지난 54년 제작된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추리극 영화를 현대판으로 개작, 23일 밤(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을 통해 방영된 '이창'(裏窓. Rear Window)에서 리브는 자동차 사고로 전신마비가된 건축설계사 제이슨 켐프역할을 맡았다.

원작 영화에서는 주인공 지미 스튜어트가 한쪽 다리가 골절돼 일시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는 것으로 돼 있지만 리브의 처지를 십분 살린 새 영화 주인공은 비록 전신마비의 몸이지만 빨대를 이용해 휠체어를 호흡으로 조종, 아파트 안을 돌아다니며 비디오 카메라를 작동하는가 하면 음성으로 컴퓨터를 조작한다.

무료함에 지쳐 자기 방 뒷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던 리브는 맞은 편 건물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 영화의 도입부이다.

리브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카메라는 시종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 함으로써 리브는 오직 얼굴 표정으로 모든 연기를 대신해야만 했다.

제프 블레크너 감독은 "자동차 사고로부터 재활과정, 귀가, 새로운 현실과의 만남에 이르기까지리브의 실제 경험이 필요한 연기"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에는 리브가 중환자실과 재활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재현된다. 그의 생명줄이자 외부와의 연결통로인 플라스틱 호흡장치가 목에서빠져 질식상태가 되는 장면도 나온다.

영화에서 처음 경쟁관계였던 동료 설계사 클로디아 마틴(대릴 한나분)은 우여곡절 끝에 이혼남인켐프와 연인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리브는 "전신마비 장애인도 여자와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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