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스크바〕러 경제계획 미흡 IMF 추가차관 꺼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정부의 경제 위기 해결 계획에 여전히 비판적이며 추가차관의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24일 말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의 러시아 정부는 IMF가 이미 동결한 2백26억 달러 원조 패키지안의 차기 인출분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 자금이 막대한 국내외부채를 갚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대외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와 루블화의 평가 절하조치를 단행한후 구 소련이붕괴된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IMF 대표단은 이날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의 99년 예산안을 검토한 후 지난 1주간의 회담을 마쳤다. IMF는 금년 말 대표단을 다시 모스크바로 보내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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