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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금유통량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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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관리체제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로 지역 현금유통량이 격감, 신규설비투자 위축·고용불안정등 제조업 기반이 급속도로 붕괴되면서 대구산업구조의 소비산업 전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한국은행 대구지점에서 나간 현금(화폐발행액)은 4천8백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6백20억원)보다 27%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한은 대구지점에 환수된 화폐금액은 8천4백50억원으로 나간 현금보다 1백74.6%(전년도보다 19.5%증가)나 많았다.

대구의 화폐발행액 감소율 27%는 같은기간동안 전국 감소율(11.6%)의 두배를 넘는 수치여서 지역 경제계의 극심한 경기침체 현상을 반영하고있다.

또 같은기간동안 전국의 화폐발행·환수율은 95.8%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8% 낮아진데 반해대구는 1백74.6%로 오히려 19.5%나 높아져 IMF 이후 경기가 저점에 근접하고있다는 최근의 일부 관측과 달리 대구는 제조업 기반 붕괴에 따른 취약한 산업구조로 소비도시화가 가속화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폐환수액을 발행액으로 나눈 화폐발행·환수비율은 일반적으로 1백%를 넘으면 제조업의 생산기능이 약화되고 소비도시화가 진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대구지점 김승철 심사역은 "대구의 화폐발행·환수비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민간현금수요를 많이 유발하는 신규설비투자가 줄고 생산기반이 약화되는 때문으로 분석된다"며"IMF이후 대구의 산업구조가 극히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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