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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다지는 백년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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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금강산으로 떠나는 현대 금강호에 신혼부부 2쌍이 나란히 탑승, 눈길을 모았다.

분단 50년만에 신혼여행을 북으로 가는 주인공은 전남 광주에 사는 조양훈(29)-송지영(27), 서울의 신병식(31·현대상선 아주수출영업부 대리)-안효은(28) 커플로 순백색 금강호에 4박5일간 사랑의 단꿈을 가득 싣고 백년해로를 향해 닻을 올렸다.

조·송 커플은 "우리들처럼 남북도 하루빨리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인생의 시작을 남과 북에서 동시에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배를 타는 것은 한강 유람선에 이어 금강호가 2번째라는 신·안 커플은 "나중에 아이를 낳아 성장하면 옛날에 남과 북이 분단돼 있을때 남북을 오가면서 너를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마음대로 남북을 오고가는 때가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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