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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기업주식 왜 큰폭으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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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워크아웃 대상기업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 이들 기업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최근 증시 상승세를 타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마저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고있어 증시의 투기화 조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환율의 안정과 금리하향 추세가 본격화된 지난 10월초 이후 저가주 중심의 급등세를 타고 지역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있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지역업체의 경우 10월2일 7백50원이었던 화성산업의 주가가 한달만인 1일 3천3백20원으로 3백42%나 오른 것을 비롯해 대구백화점이 7백90원에서 2천6백10원으로2백30% 상승했다.

또 우방 2백22%(6백90원→2천2백50원), 거평제철화학 1백58%(8백65원→2천2백40원), 남선알미늄1백%(1천3백50원→2천7백원), 갑을 93%(9백65원→1천8백70원)씩 각각 오르는등 역내 8개 워크아웃 대상업체 모두 이 기간동안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폭(44.67%)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부도 발생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의 경우도 태성기공이 4백45% 오른 것을 비롯해대한중석(3백78%), 청구(2백6%) 등 4개업체 모두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있다.이와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워크아웃기업과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는 것은 요즘 증시가 투기장세화하고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있다.

증권거래소 문병호 대구사무소장은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 향후 감자(減資)를 감안해야 하며 주가가 오를만한 이유가 그다지 없는 관리종목의 경우 거품이 빠지게 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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