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일본 2대0완파…8강 청신호

한국이 2002년 월드컵축구 파트너이자 라이벌 일본을 꺾고 8강진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한국은 7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방콕 라자만갈라경기장에서 열린 98방콕아시안게임 2차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최용수의 연속골과 윤정환의 미드필드 장악으로 일본에 2대0으로 완승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승점 3)을 확보, 남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전에 훨씬 여유가 생겼다.

팀간 대결에서도 한국은 70전 45승14무11패로 우위를 지켰고 아시안게임에서는 5승1패로 압도했다.

당초 예상대로 최용수와 이동국을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윤정환과 유상철을 더블 게임메이커로쉽게 주도권을 장악, 첫 골을 얻었다.

윤정환의 간결하고 노련한 패스로 미드필드를 압도하면서 일본 수비진을 흔든 한국은 10분께 최용수의 오른쪽 골지역을 뚫는 등 2, 3차례 득점기회를 맞다 31분 결승골을 얻었다.한국은 30분께 이동국이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윤정환이 골지역 오른쪽 선을 타고 뛰어들다 일본GK 미나미의 파울을 유도,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최용수는 오른발로 감아 차 그물을 출렁거렸다.

한국은 후반 시작 1분여만에 최용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강슛, 양쪽 골포스트를 차례로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넣었다. 최용수는 이 골로 아시안게임 개인통산 6골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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