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 활동의 성과가 상당한 시일이 지난뒤에야나타나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6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상품 판로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경쟁적으로추진해 왔으나 파견 당시의 실적과 수출신용장(LC) 개설에 차이가 나 성과 자체가 의문시 되는등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경산시가 최근 그동안의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과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수출거래가성사되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3년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자치단체와 중소기업들이 꾸준한인내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산시는 96년부터 지금까지 1억5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6회에 걸쳐 48개업체를 파견, 2천4백42만달러를 계약하고 1억3천9백3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후 수출신용장을 개설한업체는 41개업체에서 8백33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신용장 개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진량산업단지의 대영금속과 (주)우성화이바는 96년도 시장개척 상담이 이뤄진 후 2년이 경과한 지난 8월에야 처음으로 60만달러의 신용장이 개설되는 등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에 참여했던 기업관계자들은 "중소기업 상품도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며 수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등 자치단체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산·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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