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의무사터등 매각방안 추궁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환)는 예결위 종합심사 첫날인 9일 99년도 대구시예산안에 대한 총괄적인 대구시의 제안설명과 내무위원회소관 예비심사 결과에 대한 설명과 검토보고 후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가장 논란을 부른 부분은 대구시의 세입예산중 세외수입 부분으로, 예비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또한차례 집행부와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대구시는 총세입 1조3천3백94억원의 21.6%를 차지하는 세외수입 2천8백96억원의 대부분인 2천3백70억8천만원을 구의무사 부지(1천3백억9천9백만원)와 구50사단 부지(1천26억2천만원)등 재산매각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원들은 "올해 예산에서도 이들 부지매각이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경제난으로 내년에도 팔리지 않으면 세입결손은 어떻게 하겠느냐"며 구체적인 매각계획과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또 위원들은 "구50사단과 구의무사 부지내 공용청사부지 매각계획도 관련기관이 예산을 편성하지않아 매각성사 여부가 불투명한데도 매각을 전제로 세입으로 계상하는 것은 타당한가"라며 세입편성의 적절성을 문제삼았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구시의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확인한 예결위원들은 장시간에 걸친 열띤질의토론을 끝냄에 따라 예결위는 마지막 계수조정때 또 한차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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