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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밑그림으로 한 토속적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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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인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조형양식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한국화가 권정찬씨(예천전문대 교수)가 일본 유수의 화랑인 일수당(一穗堂) 기획초대전을 갖게돼 관심을 모은다.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내에 위치한 일수당은 역량있는 외국작가들의 작품전을 활발하게 유치하는 A급화랑. 권씨는 99년 2월4일부터 18일까지 보름간 전시회를 가진다.

지난 97년 'NICAF'(도쿄국제현대미술제)에서 권씨의 작품을 본 일본의 저명 미술평론가 스즈키시게요시(50·미술전문출판 강담사(講談社) 국제부차장)씨가 경주문화엑스포 생명의 노래 중견작가전에 출품된 권씨의 작품들을 관람한뒤 일본전시회를 적극 주선한것. 시게요시씨는 권씨작품에대해 색채와 구도 등에서 매우 개성적이고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고 평했다.

권씨는 일본에서 처음 갖는 이번 작품전에 나무주걱이나 넉가래, 배젓는 노 등 전통 생활목물에고서를 붙이고 수묵채색을 한 작품들과 두꺼운 수제한지에 채색 및 수묵작업을 한 작품 등 모두1백20여점을 선보인다.

주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유(遊), 연(然) 등 이상향, 선(禪)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으나 정적인 호젓함보다는 오리, 물고기 등을 화면 가득 배치하거나 물을 많이 그려넣는 등, 자연의 생명력을 보다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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