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17일 성탄 메시지를 내어 "하느님과 화해하고 이웃과 화해할 때만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주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뒤 "2천년 전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 위기보다 더 근본적인 위기는 정신적 붕괴의 위기이며 이를 각성하지 않는 한우리는 진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반성을 촉구하고 "실직자와 가족들, 노숙자들, 북한 동포, 조선족 및 해외동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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