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대주주 변경 상장사 늘어

올들어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증여를 제외한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2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개사에 비해 55.6%가 늘어났다.

이처럼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이 늘어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으로 기업이 부실화되면서소유권이 채권자들에게 넘어갔거나 금융기관 회생작업의 일환으로 정부출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이와관련, 건설업체인 (주)대호를 비롯해 5개업체는 부채를 제대로 갚지 못해 소유권이 금융관련업체들로 넘어갔으며 제일·서울·상업·한일은행은 정부출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재정경제부나예금보험공사 등 정부기관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와 한라공조는 지분인수를 통해 각각 대우자동차와 한국투자신탁으로 대주주가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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